금융당국·은행권·주금공, 안심전환대출 비상대응팀 가동

김정필 부장

입력 2015-03-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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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낮은 고정금리의 장기 분할상환대출로 전환하는 `안심전환대출`이 오늘(24일)부터 시중은행 16곳에서 개시되는 가운데 고객들이 몰릴 가능성을 감안해 당국과 은행권 등이 비상대응팀을 가동합니다.

24일 금융당국은 안심전환대출이 시중은행에서 개시되는 가운데 해당 영업점에 최대 가동이 가능한 인원을 배치하는 등의 안심전환대출 관련 지침을 16개 취급 은행에 전달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로 전환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장시간 대기 등 크고 작은 불편이 뒤따를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조치를 취하라는 금융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은행 영업점과 콜센터 등에 가용이 가능한 최대 인원을 동원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이 관련 지침을 내림에 따라 은행권에서는 안심전환대출 수요가 몰리는 것에 대비해 해당 은행 영업점 상황에 따라 인력을 최대한 탄력적으로 배치하는 등 비상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한 갑자기 고객이 몰려 설명을 충분히 하지 못해 야기될 수 있는 불완전 판매 우려 역시 충분한 인력배치는 물론 고객들에게 출분히 설명 시간을 갖도록 해 제반 우려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안심대출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몰릴 경우 당초 5조원으로 설정한 월간 한도를 상향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정책국장 주도하에 비상대응팀을 편성해 금융정책과를 총괄반으로 두면서 주택금융공사와 은행연합회에 상시점검반을, 금감원에 현장 점검반을 가동했습니다.

주택금융공사와 은행연합회는 안심전환대출 실적과 고객 문의 및 불편 사항을 실시간 집계해 실시간으로 대응에 니서기로 했으며 금감원은 검사국 소속 검사 인력 60~70명을 주택대출 취급이 많은 거점 점포에 투입해 현장 점검에 나선 상태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고객들이 몰려 생길 수 있는 불편을 줄이고 빠른 시간내에 안심전환대출로 전환하도록 하는 한편 각종 불완전 판매 우려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비상대응팀을 가동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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