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오연서 옥중 실신에 장혁 오열 "같이 그때로 돌아가자"

입력 2015-03-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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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오연서 옥중 실신에 장혁 오열 "같이 그때로 돌아가자"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왕소와 신율의 비밀혼례 사실이 드러나 감옥에 갇히고 말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19회에서는 왕소(장혁)와 신율(오연서)이 5년 전 개봉에서 혼인했다는 사실이 발각돼 황궁 옥사에 갇혔다.

황자의 첫 번째 혼인은 황제가 황명으로 내린 국혼만이 가능하며, 황명이 아닌 혼인을 하면 황자와 상대 모두 죽음에 처해지기 때문에 두 사람은 죽음을 앞두게 됐다.

이에 왕소는 왕욱(임주환)에게 "저 아이가 사람들과 둘러앉아 숨 쉬고, 웃고, 신명나게 사는 세상. 그 세상이 나의 천하다"라고 신율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며 무릎을 꿇고 "도와다오"라고 부탁했다.

이에 왕욱은 왕소에게 신율이 독에 중독됐음을 말했고, 왕욱은 "냉독으로 스물을 넘기기 힘들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버텼다. 부단주를 수시로 살펴라"고 왕소에 당부했다.

왕욱에게 신율의 병을 듣고 충격에 빠진 왕소는 "내가 이 궁궐에서 누구도 지키지 못했다"고 자책하며 신율에게 "우리 금강산에 들어가서 깊숙한 곳에서 세상 시름 다 내려놓고 너랑 나랑 같이 살까?"라고 물으며 "진짜 선녀 같구나"라고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왕욱이 건넨 약을 먹었음에도 신율은 감옥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괴로워하는 신율을 보며 왕소는 오열했다.

신율은 "아침에 눈을 뜰 때 형님을 만날 생각에 너무 행복했는데.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데 너무 멀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왕소는 "돌아가자. 같이 돌아가자. 내가 그때로 돌려주마"라고 답하며 울부짖어 안타깝게했다.

한편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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