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토크 콘서트 출연료 기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자신의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500명의 관객들에게 "오늘 공짜로 오셨다. 여러분도 돈 내고 오지 않았고 나도 오늘 여러분 돈을 받고 오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제동은 "그리고 오늘 출연료는 여러분의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기부하는 이유는 돈에 팔려온 사람 없고 돈 때문에 온 사람 없으니까 자유인 대 자유인으로 만나자는 거다. 누구한테 뭘 배우러 온 게 아니라 난 내 이야기를 하고 여러분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하고 같이 욕해주자. 그리고 우리 사는 게 이렇다고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무대에 올라오는 걸 주저하지 말아라. 연예인 게스트가 `힐링캠프`에 나왔지만 오늘 게스트는 여러분이다. `힐링캠프` 게스트로 온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특집은 2009년부터 6년간 총 213회 공연, 누적 관객 24만9,000명, 전회 전석 매진의 기록을 자랑하는 토크의 제왕 MC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김제동,멋지다""힐링캠프 김제동,대박..""힐링캠프 김제동,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힐링캠프 김제동,토크엔 김제동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