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킨중독녀 "5년째 매일 밤 치킨"

안녕하세요 치킨중독녀 "5년째 매일 밤 치킨"

안녕하세요 치킨중독녀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5년째 매일 밤 치킨을 먹는 딸 때문에 고민이라는 양성철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양성철 씨에 따르면 피아노 학원 교사 딸은 치킨과 지독한 사랑에 빠져 매일 밤 치킨 한 마리와 닭근위를 꼭 먹고 잠든다. 양 씨는 "내가 빵집을 하는데 손님 중 아는 형님이 치킨집을 했다. 그때 형님 치킨집에서 딸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맛을 좀 보더니 매일 먹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양 씨는 "딸이 한 달에 100만원 정도를 치킨을 사는데 쓴다"며 "치킨에 닭근위, 맥주나 콜라까지 한꺼번에 시킨다. 한 달 175만원을 버는데 치킨으로 돈을 다 날린다"고 하소연했다.

가장 심각한 건 치킨중독녀의 몸이었다. 양 씨는 "치킨을 먹기 시작한 뒤 30kg나 쪘다"며 딸의 건강을 걱정했다.

이에 실제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치킨중독녀는 "너무 맛있어 끊을 수가 없다. 닭을 먹을 때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다. 안 먹으면 금단현상이 생긴다. 최고 많이 먹어본 게 두 마리 반이다"며 "기분이 우울하면 메뉴가 바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