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첫날 3.3조 승인...조기소진 가능성

입력 2015-03-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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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대 금리의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하루만에 3조3,036억 원의 대출 승인이 이뤄졌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안심전환대출 승인 건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승인 건수가 2만6877건, 승인액은 3조3036억 원의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심전환대출의 금리는 연 2.53%~2.65%로 현행 주택담보대출보다 평균 1%포인트가량 낮습니다.

1년이 지난 기존 주택담보대출 보유자 중 변동금리 대출을 받았거나 원금 상환 없이 이자만 내고 있는 대출자 등이 대상에 해당됩니다.

최근 6개월 동안 30일 이상 연체기록도 없어야 합니다. 주택가격 9억 원 이하, 대출액이 5억 원 이하인 아파트와 빌라, 단독주택 등이며 오피스텔은 제외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신청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고객 기다리지 않도록 최대한 조치하라는 지침을 대출 취급 16개 은행에 전달했습니다.

아울러 대출금리가 낮아지는 대신 신청 다음달부터 원리금 상환이 시작된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도록 했습니다.

당초 안심전환대출의 연간 한도는 20조원, 월간 한도는 5조원이었지만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첫날부터 수요가 몰려 조기 소진이 예상되는만큼 “한 달 한도에 얽매이지 말고 유연하게 처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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