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제22대 회장으로 재선출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오전 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대한상의 의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박용만 회장을 대한상의 제22대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 선출했습니다.
박용만 회장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손경식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를 수행하다 지난 달 24일 서울상의 제22대 회장에 선출되며 본인의 정식 임기를 맞았습니다.
대한상의 회장직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3년이며 한차례 연임이 가능합니다.
총회에서 박 회장은 수락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 8개월이 저를 비롯한 대한상의가 우리 경제와 사회를 위해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이제 새롭게 주어진 3년은 본격적인 변화와 발전을 위해 실천하는 기간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또한 "그동안 대한상의는 다각소로 소통 노력을 펼쳐 왔다"면서 "여전히 이해가 엇갈리고 좁혀지지 않는 부분이 있어 더 많은 소통이 이뤄져야 하고 그 소통의 중심에 계속해서 대한상의가 자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총회에서는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 등 새로 취임한 광역시 상의 회장과 최신원 경기도상의연합회 회장(수원상의 회장) 등 도별 상의협의회 회장을 대한상의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연임을 의결하는 등 대한상의 부회장단 15명을 구성했습니다.
올해 들어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 71명 중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삼익THK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영진공사 대표),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호반건설 회장), 박희원 대전상의 회장(라이온켐텍 대표),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일진기계 회장), 이선홍 전주상의 회장(합동건설 대표) 등 33개 지역의 상공회의소 회장이 새로 뽑혔습니다.
6대 광역시로는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을 제외한 5곳의 회장이 바뀌었고, 전국상의의 46%가 새 수장을 맞은 셈입니다.
서울상의 회장과 마찬가지로 지역상의 회장의 임기 역시 3년이며, 한 번에 한해 연임이 가능합니다.
선임 주기는 개별 지역마다 다르지만 올해에만 서울상의를 포함해 63개 지역상의가 회장 선거를 치렀거나 치르게 됩니다.
해당 지역에서 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경제계를 공식적으로 대표하는 자리로 주요 지자체 행사 때마다 지역기관장 등과 함께 VIP 예우를 받는 것은 물론 정부나 국회가 지역경제 현안을 챙길 때마다 정책 조언자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또한 외국상공회의소와의 교류 등 폭 넓은 해외 네트워킹이 가능해지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최근 지역상의 회장에 도전하는 기업인들이 늘어 추대가 아닌 경선을 치르는 곳이 많은 것도 상의 회장이 갖는 이런 위상과 관련 있습니다.
지역상의 회장이 갖는 입지만큼이나 해당지역을 위한 역할과 책임도 커 대부분의 지역상의 회장은 해당 지역 상공인 간 교류와 협력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나눔활동을 주도해 오고 있습니다.
* 대한상공회의소 제22대 부회장단 (총 15명)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신임>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신임> 김상열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신임>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신임>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신임>
최신원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신임> 노영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이희평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신임>
김호남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신임>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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