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위암과 대장암, 이젠 내시경으로 손쉽게 치료한다

입력 2015-03-25 10:39  



인구 고령화에 따라 국내 암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암 발병 이후 생존률도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암발생률(2006~2007), 암발생자의 생존율(1993~2007) 및 암유병률(2007) 등 주요 암통계에 따르면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2003~2007년 57.1%로 2001~2005년 53.1% 대비 4%p 증가하는 등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의학계에서는 암 치료방법이 크게 발달하고, 비용적인 부담도 상당부분 줄어든 것이 이러한 결과를 도출하는 주요 공신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 중에서도 특히 조기 위암/대장암에 대한 치료는 수술이 주였으나 최근에는 내시경 기술이 크게 발달하면서 내시경시술(ESD) 즉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을 이용하여 흉터 하나 남기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센텀속사랑내과 박찬호 원장은 “조기 위암/대장암의 경우, 치료 경험이 축적되어 크기 모양 분화도 등에서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림프절 침범 가능성이 없다고 확인되면 개복 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 시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조기 위암/대장암을 개복수술로 치료하는 경우보다 내시경 시술로 치료하는 경우가 휠씬 더 많아진 추세”라고 설명했다.

ESD는 내시경을 이용해 병변의 점막을 부풀린 후 잘라내 치료하는 방법으로 장기를 보존하며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 후 삶의 질에 변화가 없고, 시술 시간이 수술에 비하여 짧아 회복 또한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 비용이 적게 들며, 개복 수술에 비해 합병증이 생길 확률이나 사망률도 낮다.

다만 모든 조기위암/대장암을 내시경 시술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내시경으로 조기 위암, 조기대장암 시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 상세한 진단 및 시술 방법에 대한 상담을 받는 것이 필수다.

박찬호 원장은 “내시경 시술의 적응증은 점막에 국한되어 있는 점막암이면서 조직의 분화도가 좋은 분화암이고, 크기는 융기형인 경우 2cm 미만, 함몰형인 경우 궤양이 없으면서 1cm 미만인 경우가 절대적인 적응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병원은 내시경으로 조기위암, 조기대장암 시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대학병원급 내시경 소독장비인 이오가스 소독기, 소독약품 등을 완벽하게 갖추고 철저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내시경 장비는 올림푸스 290으로 현재 최고사양의 장비로 시술하며, 현재까지 모든 시술을 합병증이나 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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