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반공학회에 따르면, 용산보도침하 사고원인은 차수벽이 불완전해 지하수와 토사 등이 유출됨에 따라 상부에 지탱하고 있던 흙들이 서서히 균열되고 강도가 약해져 일시에 함몰된 것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에 한국지반공학회는 지하수 유출 등이 발생한 서측과 남측 구간에 약해진 지반보강을 위한 지반강도증진공법을 추가 시행하도록 하고, 차수보강이 필요하다고 사고대책합동TF팀에 보고했다.
보강효과 확인을 위해서 GPR 탐사와 계측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보강공사는 약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4월 중순으로 예정된 한국지반공학회 최종 결과에 따라 시공, 감리부실 등의 관리 소홀이 확인될 경우 관련규정에 의거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사고와 같이 도시개발 사업에서 굴착공사시 발생할 수 있는 도로함몰 등 부실 설계과 시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올해 4월 1일부터 인·허가, 착공 전 굴토심의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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