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무료 급행버스 한시적 운행…지옥철 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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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무료 급행버스 도입으로 9호선이 지옥철 오명을 씻을 지 주목된다.
서울시가 모레 지하철 9호선 2단계 개통을 앞두고 이달 초부터 운행 중인 급행 순환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하기로 했다.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오늘 긴급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9호선 혼잡완화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현재 운행 중인 급행 순환버스를 한시적으로 무상 운영하고 운행노선도 기존 가양에서 여의도 구간에 염창에서 여의도 구간을 추가로 신설해 여의도까지 도달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달 초부터 가양에서 출발해 염창→당산→국회의사당→여의도역을 서는 출근 전용 급행순환 `8663번 버스` 15대를 매일 아침 3회 씩, 총 45회 운행하고 있다.
또 무리하게 지하철을 탑승하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근시간대 약 3시간 동안 50여 명의 안전요원을 추가 투입하고 시 직원 80여 명, 9호선 운영사 직원 100여 명도 현장 중심의 비상대책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단계 연장개통 후 혼잡 문제로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 수요증가와 혼잡도 추이를 고려해 출근시간대 급행과 완행 열차 간 운행 조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9호선을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혼잡시간대를 최대한 피해서 이용해 주기를, 특히 강서구에서 여의도로 출근하시는 시민들이 가급적 무료 급행순환버스를 이용해주길 요청했다.
또 9호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원이 많은 기업에도 더 많은 직원이 유연근무, 재택근무, 원격근무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에 협조해 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