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단열재, 안타고 난방비 30만원 절감

입력 2015-03-30 13:57  

<앵커> 최근 잇따른 화재사고와 부담스러운 난방비 때문에 불에 타지 않고 냉난방비를 줄이는 고성능 단열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LG하우시스가 PF단열재 양산에 나서고 있는데,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중국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스티로폼과 PF단열재에 불을 붙여봤습니다.

금방 불이 붙는 스티로폼과 달리 PF단열재는 겉만 그을릴 뿐 잘라보니 단면은 멀쩡합니다.

이번에는 두 단열재에 적외선 히터로 뒤에서 열을 가해봤습니다.

5분이 지나자 스티로폼과 PF단열재의 바깥 표면 온도가 7도 정도 나기 시작합니다.

이 PF단열재는 국내 건축용 단열재 중 최고 성능으로 84㎡ 아파트 기준 연 난방비 30만원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2013년말 국내 최초로 PF단열재 양산에 들어간 LG하우시스는 매출을 3년 동안 6배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건설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음에도 연평균 92%의 고성장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인터뷰> 김명득 LG하우시스 전무
"우리나라 고성능 단열재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LG하우시스는 공급을 확대해서 우리나라 건축물 에너지 효율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PF단열재는 공정의 어려움으로 양산이 가능한 회사는 세계적으로 4곳, 국내에서는 LG하우시스 밖에 없습니다.

LG하우시스는 고성능 단열재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보고 국내 시장 개척에 나서는 한편, 중국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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