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월 증시, 1분기 장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4월에는 본격적인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실적이 증시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올해 1분기 증시는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27일 종가 기준 3개월간 코스피는 5.4%, 코스닥은 무려 17.8% 올랐는데요.
유럽중앙은행의 본격적인 양적완화 시행 등 글로벌 유동성 확대, 저유가로 인한 경기 호전 기대감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4월 증시에도 긍정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을 바탕으로 통화 정책 효과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4월에는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실적이 중요한 변수로 꼽힙니다.
최근 3년간 코스피 지수는 4월에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는데 부진한 실적이 주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2월말 이후 국내 기업들 영업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되는 등 예년에 비해 실적 우려가 적은 상황인데요.
그만큼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는 분석이 많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신중론도 공존하는 만큼 실적을 주시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영업익 추청치 상향 업종 중 주가 수익률이 좋지 못했던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는데요.
이 같은 업종으로는 항공과 해운, IT 하드웨어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이밖에 우리나라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 증시 상승으로 인한 펀드 환매, 예멘 군사충돌 이슈 등도 실적 외에 4월에 주시해야 할 대내외 요인들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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