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소울샵과 진흙탕 싸움…"거짓말탐지기 앞에 함께 서자"

입력 2015-03-31 16:38  

길건, 소울샵과 진흙탕 싸움…"거짓말탐지기 앞에 함께 서자"


가수 길건이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는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길건은 3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소울샵과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길건은 김태우의 아내와 장모에 대해 언급하며 "K 이사님과 K 본부장님이 경영진으로 참여하시기 전까지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의 분위기는 굉장히 좋았다. 그러나 두 분이 오신 후 모든 것은 달라졌다"고 말했다.

길건은 "소울샵 측에서 계약 전, 내가 당한 억울한 일을 듣고 선급금 1200여만 원을 대신 내어 줄테니 앨범제작에만 집중하자며, 고마운 제의를 했다. 그래서 주신 선급금, 고맙게 받았고 열심히 일을 해서 착실히 갚으려고 했다"며 "그러나 일은 주어지지 않았고, K 이사님으로부터 `길건 씨 돈 갚아야죠` 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 무시, 냉대, 왕따 등의 모멸감을 참고 견뎠다"고 밝혔다.

또한 폭력과 자살협박을 했다는 소울샵 측의 주장에 대해 "폭력을 휘두른 사실은 전혀 없다. 자살 협박도 하지 않았다. 친구로서 살기 위해 도와달라고 호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폭언은 했다. 당시 10년간 믿은 친구(김태우)로부터 받은 배신감에 분노가 치밀어서 순간적으로 그랬는데, 그래도 폭언까지 한 것은 내가 무조건 잘못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당시 친구도 나에게 무서운 얼굴로 막말을 했다. 이 역시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폭언으로 들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길건은 "프로필 촬영에서도 나의 의상을 준비해주지 않아 44사이즈에 몸을 구겨 넣으면서까지 프로필 촬영을 했다. 겉으로 웃고, 속으로 오열했다. 서럽고 마음 아팠다. 매니지먼트로서의 소임에 충실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길건은 "거짓말탐지기 앞에 함께 서자. 끊이지 않는 진흙탕 분쟁을 종결짓기 위해서라도 평소 말과 이메일 내용이 상반되는 두 분께 받은 수모, 방치 등에 대한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거짓말탐지기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소울샵 측은 이날 길건이 협박과 언어폭력을 지속적으로 했다고 주장하며 관련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1분 24초 가량의 CCTV 영상에는 길건이 김태우와 이야기를 나누며 눈물을 훔치기도 하고, 휴대전화나 물병을 던지는 등 흥분한 것처럼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소울샵 측은 "길건은 10월 13일 (저녁 10시 40분) 회사 4층 녹음실에서 김태우와 미팅을 가졌다. 이날 김태우는 길건에게 올해(2014년) 안에 앨범 발매는 힘들다며 준비를 철저히 해 2015년 2월에 앨범을 발매하자고 했다"며 "이에 길건은 매달 월 300만원을 차입해서 지불해 달라는 요청을 했고, 김태우가 회사에서 더 이상의 차입은 불가능하다고 답변하자 길건은 김태우에게 `에이 시팔`이라고 하며 욕설, 고함, 협박과 함께 녹음 장비에 핸드폰을 집어 던지며 소란을 피웠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행동은 CCTV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음성이 녹화에서 들리지 않으나 입모양을 확인하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길건 소울샵, 누구말이 진실일까?" "길건 소울샵, 빨리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좋겠다" "길건 소울샵, 김애리 이사가 경영에 참여하면서부터 문제가 생겼나?" "길건 소울샵, 김태우 입장도 난처하겠다" "길건 소울샵, 법정싸움으로 가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소울샵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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