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재건축 3.3㎡당 4천만원 시대오나

신용훈 기자

입력 2015-03-31 16:07   수정 2015-03-31 16:08

<앵커> 내일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됩니다.
당장에 분양가가 크게 오르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강남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인기지역은 사정이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평균 17대1의 경쟁률을 보인 대림 반포아크로리버파크 2차.

3.3㎡당 4천100만원이라는 높은 분양가에도 1순위에 청약이 마감됐습니다.

지역적인 선호도 뿐아니라 한강변이라는 프리미엄에 고분양가에도 수요자들이 몰린겁니다

지난해 강남과 서초지역 재건축 단지들의 분양가는 대부분 3.3㎡당 2천800만원~3천200만원선.

올해 강남구에선 대치동 국제아파트 재건축 단지와 청담진흥빌라주택재건축 단지에서 모두 350여가구가 분양에 들어갑니다.

서초구에선 10월 반포 서초한양, 서초우성 2차, 12월 반포 삼호가든 4차 등 3천3백여가구가 청약에 나섭니다.

지난 2007년 부동산 과열기 도입된 분양가 상한제가 다음 달 1일부터 사실상 폐지되면서 이들 단지 역시 3천900만원~4천만원까지 분양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은진 부동산 114 팀장
"입지 선호도가 높고 대형 건설사들 브랜드를 갖춘 강남권 재건축 위주로 분양가가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보고요."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나 부산 재개발 지역, 지방 혁신도시나 산업단지 배후지역 등 인기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당장에 분양가가 오르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합수 KB 부동산 팀장
"비인기지역은 쳥약률이 1대1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어서 분양가를 올릴 경우 추격매수를 자제하면 다시 침체가 될 수 있는 여지도 있어서 현재 상태에선 분양가가 급등하진 않을 것으로 봅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재건축 조합들은 분담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양가를 올리고 이에 따라 실 수요자들의 강남 입성은 더 멀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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