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 출발한 후 투자자들의 관망 속에 2030선을 또다시 하회하고 있습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63포인트, 0.28% 내린 2035.40에 거래를 시작한 후 2030 선마저 내주는 모습입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개인이 227억원 순매수, 외국인 3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이 403억원 팔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내림세입니다.
삼성전자와 NAVER, 신한지주 등이 1%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2%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약보합 수준으로 시작한 후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개인이 359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238억원, 128억원 매도우위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상승종목이 더 눈에 띕니다.
동서가 5%대, 콜마비앤에이치가 4%대 상승폭을 기록중이고, CJ오쇼핑과 SK브로드밴드가 1% 안팎의 오름세입니다.
밤사이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 모두 하락했는데요,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어지기보다는 차익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증권가의 4월 증시전망 전해드리면, 기업들의 실적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 대체적인 가운데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엔 1분기 수출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내수도 부진한 상황이라는 점이 부족한 요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화장품주는 신고가 종목이 대거 쏟아지고 있죠? 그 외 특징주들에는 어떤 게 있나요?
<기자> 최근 증시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는 화장품주, 오늘도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리아나, 한국화장품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거래되고 있고요, 코스맥스 주가도 급등했습니다.
아모레G와 LG생활건강도 오늘 신고가 경신했고 아모레퍼시픽도 상승세입니다.
이같은 주가 강세는 중국 화장품 수요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인데요,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낸 보고서를 통해 "화장품 업체는 브랜드 글로벌화를 진행중으로, 중국인 인바운드 수요 증가세는 유효하다"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내 화장품 업체의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건 화장품 주 외에도 오리온을 꼽을 수 있는데요, 오리온은 중국 사업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늘은 주가가 12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증권주도 살펴보겠습니다. 장초반 거침없는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지금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많이 반납한 상태이긴 한데요, 금리인하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이 점쳐지며 증권주가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사명을 이베스트증권으로 바꾼 이트레이드증권이 두자릿수 주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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