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저금리 시대, 저가주·자산주 주목

입력 2015-04-01 14:25  

<앵커>
1%대 저금리 시대, 투자자들은 은행 예적금보다는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갖게 마련인데요.

이에 따라 저가주와 자산주를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은행 예적금에 매력을 잃고 증시로 눈을 돌리는 개인 투자자들은 보통 자본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절대 주가가 싼 중소형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올해 들어 코스닥은 물론이고 코스피 중·소형주 지수도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저가주 주가 상승은 기대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져 개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를 이끌고 이는 다시 중소형주 주가를 높이는 동력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합니다.

즉 금리 인하, 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 중소형주 상승의 선순환 구조가 이뤄진다는 건데요.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지난 2005년과 2009년에도 개인 매매 비중이 증가하고 중소형주가 강세를 나타낸 바 있어 이런 분석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초저금리로 인해 부동산이 각광받으면서 부동산, 건설 중인 자산을 보유한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는 시각도 있는데요.

지가와 주가는 금리 사이클에 동행하며 지가 상승이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해 전국 지가 상승률은 1.96%로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요.

올해 추가로 금리가 인하함에 따라 이른바 자산주를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입니다.

시가총액 1천억원 이상, 일평균 거래대금 5억원 이상, 부채비율 100% 이하 상장사 중에서 `시총 대비 토지자산 비중`이 100%를 넘는 기업으로는 동일방직, S&T홀딩스, 가온전선 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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