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 경제는 그간의 경기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미약하나마 회복 조짐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중장기전략위원회 제 2차 회의를 주재하면서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신(新) 3저 효과 등으로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지표가 반등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경제여건의 유리한 변화가 우리경제에 대한 자신감과 결합되어 경제주체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소비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인 균형 있는 자세"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선진국 초입에 들어선 지금 상황에서는 핵심분야 구조개혁, 시장중심의 유연한 경제체제 구축, 지속가능한 복지?재정체계 확립 등 보다 시스템적으로 우리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울러 거시적, 장기적 안목에서 위험요인에 대비하고 기회요인을 잘 살려나가는 노력도 배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저출산, 중국경제 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에 대해서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발상을 통해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정책대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최근 대통령 중동순방,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 개최 등을 통해 마련된 기회를 제2의 중동 붐, 중남미 붐 조성으로 연결시켜 경제 활성화의 발판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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