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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공식입장, 손석희 "호모욕쿠스...욕하려면 제때 제대로"
이태임과 욕설 논란에 휘말린 예원의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전한 가운데, 해당 논란에 대한 손석희의 발언에 눈길이 모인다.
손석희는 지난달 30일 JTBC `뉴스9` 앵커 브리핑을 통해 배우 이태임과 예원의 욕설 논란에 대해 비판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는 "지난 주말 최대 이슈는 사드 미사일 배치 논란, 방산 비리, 안심전환대출 등이 아닌 두 여성 연예인의 `욕 대거리`한판이었다"고 이태임과 예원의 욕설 논란에 대해 운을 뗐다.
그는 두 사람의 욕설영상 패러디를 언급하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머리가 좋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역지사지`가 없는 자기중심적 사고, 권위주의, 비아냥거림 같은 것들이 바로 우리가 갖고 있는 부정적 커뮤니케이션의 대표적 속성들"이라며 "물론 욕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는 세상이다. 때론 욕이 애칭이나 농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하며 책 한권을 소개했다.
손석희가 소개한 책은 이병주 작가의 저서인 `호모욕쿠스-욕해야 사는 인간`.
그는 책의 글을 인용해 "`호모욕쿠스`. 욕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세상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욕하지 않고서 살 수 없는 세상이라면 제때 제대로"라고 전하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예원의 소속사 측은 온라인상에 공개된 동영상에 대해 지난달 31일 오후 "지난 2월 24일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벌어진 불미스런 사태"에 대해 "이번 사태는 예원 씨 본인에게 정확한 사실 여부를 전해 듣지 못한 채 현장관계자에게 전해들은 정황에만 의존해 성급히 입장 표명을 한 저희 스타제국의 책임이 크다"며 "주변 분위기만으로 판단하고 경솔하게 대처해 예원 씨 본인은 물론, 이태임 씨 측에 큰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민감한 사안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