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美 증시 탄력 둔화, 국내증시 영향은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美 증시 탄력 저하, 배경과 전망은
레버리징은 값싼 이자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빚을 줄여가는 디레버리징으로 들어가는 경우의 수는 세 가지다.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거나 경기가 심각하게 위축될 경우, 달러가 초강세로 움직이며 회귀 본능이 자극될 때다. 그러나 금리가 급등할 가능성은 없으며 경기가 심각하게 위축될 가능성도 별로 없다. 달러는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는데도 달러 인덱스가 98p로 부담스러운 레벨인 것은 맞다. 미국 경제는 70%가 소비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일 발표된 ISM 제조업 지수는 생산지표다. 생산지표가 부진하기 때문에 미국 증시가 부러지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노이즈를 제공할 수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하락했지만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지표도 유럽 지표는 잘 나왔지만 미국 지표는 부진했다. 즉, 미국은 개별적인 요인으로 탄력성이 둔화되는 시점에서 안 좋은 얘기들이 개별적인 요인에 의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美 증시 탄력 둔화, 국내증시 영향은
전일 유로존 제조업 PMI는 52.2로 예상치 51.9를 상회했다. 독일 제조업 PMI도 52.8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 지수는 빠졌지만 유로존 지수는 올라오는 이유와 시장 지표들이 제각각인 이유를 고려해야 한다. 지금은 대기구간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재매입 타이밍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그림은 나오지 않고 있다. 외국인들만 기다리고 있는데 외국인들은 매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콘셉트를 바꿔서 기관이 팔지만 않아도 오를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모습이 나타날 때 재매입 타이밍을 노리겠다는 전략을 고수해야 한다.
오늘장 투자전략
재매입 타이밍 1순위는 현대차라고 판단된다. 미국 3월 판매 데이터를 보면 GM, 포드는 약했지만 도요타는 전년 동월 대비 4.9%로 나왔다. 현대차, 기아차가 각각 플러스 12%, 7.3%로 데이터가 잘 나왔다. 이는 미국 판매 데이터로 내수와 글로벌 판매를 상쇄시키면 비슷하기 때문에 크게 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지금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이 올라오기 전에 최대 자동차 시장은 미국이었다. 미국에서는 고성능 자동차들이 각광을 받지만 중국에서는 상용화되는 차들이 각광을 받기 때문에 성격이 약간 다른 시장이다. 따라서 미국에서의 판매 데이터가 잘 나온 것은 의미가 있는 데이터라고 판단된다. 하지만 문제는 기관들이 연일 공격적인 매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매도 강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는 과거에는 조금만 팔아도 빠졌었는데 지금은 많이 팔아야 빠진다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론으로 접근해야 한다. 즉, 재매입 타이밍이 왔다고 판단될 때 환율도 1,100원에서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현대차 1순위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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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양경식 PD
ksya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