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최전선] 김동엽 '꽃피는 4월 에는..' 증시 전망

입력 2015-04-02 17:27  


[증시최전선] 김동엽 `꽃피는 4월 에는..` 증시 전망
오늘로 3월 증시가 막을 내렸습니다. 어느덧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 월봉 기준 양봉 3개 연속입니다.
월초보다 월말이 좋은 전약후강의 모습이구요, 올 1/4분기만 보더라도 제법 괜찮은 시장이었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4월...또 시장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입니다.
오늘 좋았다고, 내일까지 연결되지 않는 곳이 증권시장입니다만,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더라도 저점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모습을 부인할 수는 없겠지요.
아직도 2천포인트만 넘으면 어김없이 나오는 환매물량이 있지만, 그 강도는 점점 흐려지고 있슴을 봅니다.
저는 이번 4월장에 영향을 주는 최근 정책과 이슈를 중심으로 시장의 주도주를 예상해 보려합니다.
1) 안심전환대출
아시다시피 가계부채가 많습니다.(1천조원 이상). 40조원을 전환해준다고 크게 달라질거 없다는 이야기도 많지요. 물론, 비율상으로는 단지 4%정도일 뿐이니까요. 그러나 저는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은 아주 잘 디뎠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환대출의 주요대상은 중산층이상권입니다. 차하위계층에 대한 불이익이다 말이 많은데요, 엄밀히 그분들 대상이 아닌란 거지요. 이번 대출은 이자만 내던 대출구조를 원금+이자 상환 구조로 개선시키고, 이자비용을 SAVE하는 사람들의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투트랙의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의도대로 소비가 진작될지는 의문입니다만, 적어도 가계부채 개선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정책이다라는 평가는 받을만 합니다. 광의개념으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진작하는 효과를 기대합니다.
2) AIIB 참여
AIIB 참여는 글로벌 시장의 축을 확실히 미국 VS 중국으로 인정했다는 것과 중국과의 긴밀한 우호관계 증진을 원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뒤늦은 자화자찬을 하는 공직자들이 민망하긴 하지만, 중국의 힘과 시장에 동참할수 있는 계기는 마련되었다고 봅니다. "일대일로"라는 신실크로드 정책에 참여 기대감으로 이미 철도, 가스관주가 들썩이고 동남아시아, 중동쪽의 재건이나 도시 건설 등에 수혜를 얻을거란 기대도 있습니다. 이것은 대형 프로젝트이고 AIIB정상 가동이 연말에나 가능하므로 관련 수혜주가 과연 지금 움직이는 것이 정상인가 하는 생각은 있지만, 주가란것이 기대감이 50%이상은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무엇인가 결정되지 않았을때 변동성은 더 심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거대시장으로 보는 중국시장을 잃지 않았고,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을 이끌 동력으로서의 정책이 나오고 경기부양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에 중국 소비재와 중국 관광객 주요 소모품재에 대한 관심을 더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3) 유 가
북반구 대부분이 동절기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 경제성장이 부진한 탓에 유가 수요가 크게 늘지 않습니다. 중국에 저장시설이 만땅이라는 기사도 있었지요. 조만간 미-이란 핵협상 관련 해법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종합하면 당분간 유가가 오를 가능성 보다는 내리거나 현 가격을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유가가 40$대 초반에서 더 내려서 30$선으로 내려서면 어떻게 될까요 ?
저는 당연 유가 전문가는 아니라 가격 예측이 쉽지 않지만, 현 가격대에서 지지력은 많이 형성이 되어 있다고 보이고, 협상타결 등의 소식으로 유가가 한번 더 내려도 또다는 추세를 만들기보다는 저점이 한번 더 낮아지는 정도로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을 높게 봅니다.
유가는 이미 1년반여전보다 반가격입니다. 유가가 많이 내려서 피해업종이 있지만, 분명이 좋은 점도 있고 수혜를 받은 업종도 있습니다. 또한 이런 저유가에 맞춰 기업은 또 다른 생존 전략을 짜기 마련입니다.
말그대로 기름한방울 안나는 나라에서 유가가 반으로 내렸는데, 이걸 안좋다고 하는 것도 정도가 있다는 뜻입니다.
4) 금리인하
우리 나라가 최근 금리 인하를 했는데요, 이러다 보니 증권시장에 두가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돈의 값어치가 낮아지고 부동산(땅) 등 실물자산의 값어치가 상대적으로 올라가고 있죠. 의도하든 아니든 어쨌든 돈은 값어치가 싸진만큼 더 많은 수익이 나는 곳으로 몰리게 되어있고, 그 대안은 부동산과 증권시장입니다.
곧 분양가 상한제도 풀린다 하니 그쪽도 들썩이겠지만 증권시장만 보더라도 자산가치 높은 주식이 우대받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전에 저PBR주가 한번 대시세 난적이 있는데요, 지금 그정도는 아니더라고 저PBR주식들 최근 3개월 주가를 보면 "이럴수가.."소리 나오는 종목 많습니다.)

더 많은 변수와 이슈가 시장에 존재하지만 다 거론을 할수 없어, 요정도로 정리해 봤습니다.
요약을 해보면, 4월에도
- 중국 관련주 (생활소비재 - 음식료, 화장품, 패션, 게임 등)
- 금리 관련 (증권, 건설 업종)
- 자산주 (저PBR주)
중심의 주도시장을 예상해봅니다. 참고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주식시장 전망] 꽃피는 4월에는.. (한국경제TV `증시최전선` 공식카페) |작성자 SK 김동엽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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