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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달력 바탕화면, `주말에 떠나요` 전국 봄꽃축제 일정
4월 달력 바탕화면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4월에 볼 수 있는 봄꽃축제 일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 시가지가 벚꽃으로 물드는 창원 진해에서는 세계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열린다.
지난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는 `진해군항제`는 지난해 관광객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진해루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가 예정돼 있다.
벚꽃명소 여좌천과 제황산공원의 별빛축제(벚꽃+빛),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도 새롭게 선보인다.
진해군항제의 벚꽃명소는 1.5㎞를 줄지은 여좌천 벚꽃길과 왕벗나무가 피어있는 꽃철길이다. 안민고개의 십리벚꽃길은 드라이브코스로 좋다.
신라의 고도 경주도 매력 있는 벚꽃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5일부터 13일까지 보문관광단지를 비롯한 동부사적지, 흥무공원, 금장대 일원에서 벚꽃축제가 열린다. 보문단지 순환도로는 환상적인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며 보문호수길과 보문정은 떨어지는 벚꽃 잎을 맞으며 거닐기에 좋다.
안압지는 밤이 되면 조명에 비춰진 벚꽃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색다른 벚꽃 여행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특히 경주는 관광 명소가 많아 첨성대, 계림 등 역사유적명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서울의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여의도 벚꽃축제`와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축제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석촌호수 벚꽃 축제`에서는 호수를 둘러싼 벚꽃과 개나리, 철쭉 등 싱그러운 꽃들을 구경할 수 있다.
제11회 여의도 벚꽃축제가 4월 10일부터 15일까지 국회의사당 뒤 여의서로에서 열린다. 여의도에는 왕벚나무 1641주를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의 봄꽃들이 심어져 있다.
거리공연 비아페스티벌(VIAF)과 뽀로로와 코코몽 등 캐릭터 퍼레이드, 세계의 타악기 600여종을 만날 수 있는 봄꽃감성타악체험, 백일장 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들이 기획됐다. 시민 편의를 위해 모유 수유실이 운영되며 유모차와 어린이 자전거, 휠체어 등의 대여서비스도 마련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 서비스도 지원한다.
주변 교통은 개막 하루 전인 9일 정오부터 16일 자정까지 통제된다. 통제구간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km 구간과 순복음교회 앞 둔치 도로 진입로에서 여의하류IC 1.5km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