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4공장 착공...정의선 "현대 기적 다시 쓰자"

조현석 부장

입력 2015-04-03 13:24  

현대자동차는 오늘(3일) 허베이성 창저우시에서 중국 4공장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내년 말 완공되는 창저우 공장은 초기에는 20만대 정도 생산하다 2018년까지 30만대 생산 체제로 전환됩니다.

이 공장은 부지 192만㎡, 건평 25만㎡ 규모로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라인에서 엔진공장까지 갖춘 `종합공장` 형태로 세워지며 국내외 417개 협력사도 동반 진출합니다.

현대차는 3분기에 충칭시에서 제5공장 착공식도 열어 중국 중서부 진출 전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기아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제3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30만대에서 45만대로 확대합니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그룹은 중국에서 2018년 270만 대(승용차 254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됩니다.

정의선 부회장은 기공식 인사말에서 "중국의 수도권 통합 발전 전략에 따라 앞으로 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허베이성에 창저우공장을 설립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공장 설립을 계기로 그동안 중국 파트너들과 이루어 왔던 `현대 속도`와 `현대 기적`을 다시 쓰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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