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검토..대학생들 `부글부글`
국방부가 대학생 예비군의 동원훈련 제도 부활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동원훈련에 참여하는 일반 예비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대학생 예비군도 동원훈련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공청회 등 여론 수렴을 거쳐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행법상 예비군은 4년 차까지 매년 지정된 부대에서 2박 3일간(28∼36시간) 동원훈련을 받아야 하나 대학생 예비군은 학교 등에서 하루 8시간의 교육으로 동원훈련을 대체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 진학률이 1970년대 30%대에서 현재 80% 수준까지 높아져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면제는 과도한 혜택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1970년대에는 예비군 동원 가용인원이 400만명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290만명으로 줄어 약 55만명인 대학생 예비군도 동원훈련 대상에 포함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대학생 예비군을 동원훈련 대상에 포함하면 대학 학사일정에 부담이 되고 취업난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의 불만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검토 소식에 네티즌들은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검토, 형평성에 맞게 해야지"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검토, 무조건 부활"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검토, 80%가 대학생이면 부활이 맞지"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검토, 국민의 의무는 제대로 해야지"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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