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7일) 발표될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갤럭시S6 대박` 조짐으로 고무된 시장 분위기가 1분기 실적 발표로 더 고조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실적이 바닥에서 탈출해 반등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최근 제시한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평균은 5조4천억 원.
지난 연말 추정했던 평균치 4조7천억 원보다 15% 가량 늘었습니다.
지난해 1분기(8조4890억 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36% 이상 줄은 수준이지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5조2940억 원)보다는 다소(2.36%) 높습니다.
"지난 4분기보다 조금 나아진다는 예상이 주류"라는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 말과 맥을 같이 합니다.
1분기 실적 개선 전망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무선(IM) 사업 등이 직전 분기보다 유사하거나 소폭 상승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출발합니다.
IT와 가전 제품 수요가 상승하는 연말 성수기인 4분기와 달리 1분기는 비수기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주요 사업 부문이 4분기 만큼 영업이익을 냈다면 1분기 치고는 선방한 셈입니다.
1분기 실적 선방은 `갤럭시S6 흥행` 분위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벌써 `갤럭시S6`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 실적 전망치 또한 상향 조정됐습니다
석 달 사이 5조8천억 원에서 6조7천억 원으로 9천억 원이 느는 등 지난해 2분기 수준(7조1900억 원)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부진했던 무선사업부와 시스템 반도체 부분이 갤럭시S6로 경쟁력을 동시에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휴대폰 실적 추락으로 ‘L자’형 침체가 우려됐던 삼성전자.
이제 시장 기대치는 1분기를 넘어 2분기 실적 대폭 개선으로 앞서 달려가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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