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의 홈런 2방 6타점… '되는 집' KIA 5연승을 이끌다

입력 2015-04-05 01:44   수정 2015-04-06 00:16


▲ KIA 이범호가 4일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 9회초 무사 만루에서 비거리 130미터 중월 만루홈런을 날리고 있다.(사진 = KIA 타이거즈)


연승과 연패를 하는 팀의 차이를 보여준 경기였다.

4일 수원에서 펼쳐진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이범호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KIA가 10-2의 대승을 거두며 시즌 개막 후, 5연승을 달렸다.

개막 후, 4연패에 빠졌던 kt는 시작부터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다. 1회 초, 1사 후, 최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최용규가 2루 도루를 시도하자 이를 간판한 kt 시스코가 1루 견제를 시도했다. 그런데 1루수 조중근의 송구가 좋지 못하며 2루에서 세이프가 된 것을 시작으로 kt 내야진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 2루에서 브렛 필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을 당한 가운데 kt 포수 안중열이 2루 주자가 3루에 들어가는 것을 보다가 한 템포 늦게 1루 송구를 했으나 악송구로 이어졌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KIA는 힘들이지 않고 선취 득점을 뽑았다.

상황은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다시 시작된 1사 2루에서 나지완의 3루 땅볼을 3루수 마르테가 서두르다가 실책으로 이어졌고, 이어 최희섭의 투수 앞 땅볼 때 시스코의 2루 송구가 높게 들어가면서 상황은 순식간에 1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시스코는 이범호와 김다원을 범타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았다.

1-0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3회 브렛 필이 안타로 루상에 출루해 있는 상황에서 이범호가 백스크린을 맞추는 중월 투런 홈런(시즌 3호)을 때려내며 3-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kt는 5회 공격에서 8-9번 타자인 안중열과 심우준의 연속 2루타로 1점으로 만회하며 3-1을 만들었다.

하지만 KIA는 6회 반격에서 빼앗긴 점수를 되찾았다. 최희섭과 김다원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이성우가 시즌 첫 안타를 우익 선상 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기록한 사이에 1루와 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2득점, KIA는 스코어 5-1을 만들며 추격권을 벗어났다.

KIA는 9회 공격에서도 무사 만루에서 최희섭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이범호가 중월 만루 홈런을 작렬시키며 팀의 5연승을 자축했다. kt는 9회말 공격에서 1점을 뽑아냈지만 경기는 10-2로 KIA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kt는 득점권에서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1패를 추가하며 5연패에 빠졌다. 1회 무사 2루와 5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공격에서 실속이 없었던 반면 KIA는 찬스에서 차곡차곡 득점에 성공하며 5연승을 달렸다.

KIA 선발 험버는 6이닝 1실점으로 한국 무대 첫 승을 기록했고, 이범호는 홈런 2개 6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중심에 있었다.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는 LG가 3-2로 승리하며 전날 연장 접전 끝에 패배를 설욕했다. LG 선발 임지섭은 6개의 사사구를 허용했으나 무려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7이닝 노히트 노런 피칭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목동 경기에서는 1회와 5회 빅이닝을 만든 SK가 10-4로 승리했다. 장원준과 송승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사직 경기와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마산 경기는 우천으로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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