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피부 지켜라' 3월 미세먼지 5년 새 최악

입력 2015-04-05 20:32   수정 2015-04-05 20:40

▲(사진=JTBC)


`꼼꼼한 세안 필요성` 3월 미세먼지 5년 새 최악

따뜻한 봄이 왔지만 창문을 열 수가 없다. 봄의 불청객 황사, 미세먼지가 상공을 뒤덮었기 때문이다.

이제 황사 마스크는 필수가 됐다. 또 외출한 뒤 잘 씻어야 한다. 꼼꼼한 세안으로 피부와 모공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황사를 이기는 음식도 화제다.

황사 극복 방법은 몸에 수분을 주는 것이다. 물과 녹차는 혈액의 수분 함량을 높여 소변을 통해 중금속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다.

또한 녹황채소, 물, 마늘, 생강, 해조류 등도 미세먼지를 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미세먼지는 코와 입을 통해 폐에 쌓일 수 있다. 따라서 폐 염증에 좋은 배, 중금속 배출을 돕는 미역, 해독 작용이 있는 마늘, 생강 등이 효과적이다. 또 녹황채소 중 브로콜리는 면역력 강화에 좋다.

한편, 올해 3월 서울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1세제곱미터당 71마이크로그램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년 통틀어 가장 공기가 나빴다.

이런 가운데 봄철 미세먼지가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6년 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가 심한 주에는 자살률이 3.6% 증가했다. 또 자살위험이 10% 높았고, 심장병을 갖고 있는 사람은 19%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계절성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햇살이 좋은 날 산책이나 조깅을 하여 일조량을 늘리거나, 사람들을 만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우울 증상이 심한 경우 일정 기간 강한 광선에 노출시키는 광선요법이나 항우울제를 투여하는 방법이 있으며 정신과 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다.

계절에 따라 발생하는 `계절성 우울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계절성 우울증이란 말 그대로 계절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일조량이 줄어들어 뇌에서 정서를 관장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적게 생산되면서 느끼는 우울한 감정을 말한다.

신체 기능은 정상이지만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초조하고 불안감,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

겨울철 우울증 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매년 여름이면 우울한 증상이 심해지고 가을이 오면 조금 나아지는 여름철 우울증도 있다. 이러한 계절성 우울증 환자의 83%는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철 우울증의 경우에는 주로 무기력증과 함께 많이 먹고 단 음식과 당분을 찾고 여름철 우울증의 경우에는 식욕저하·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겨울철 우울증 환자들은 신체적으로 늘어지는 느낌을 갖는데 반해 여름철 우울증 환자들은 초조감을 느낀다는 차이점이 있다.

한편, 이와 함께 우울증에 도움되는 음식도 화제다.

최근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들은 우울증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뇌에 염증을 가진 비율이 3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에브리데이헬스닷컴’은 뇌 염증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 10가지를 발표했다.

1. 녹색 잎채소.

`기적의 밥상(Eat to Live)`의 저자인 조엘 펄먼 박사는 건강에 가장 좋고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으로 시금치, 케일, 근대 같은 녹색 잎채소를 꼽았다. 이런 잎채소는 면역력 증강과 항암 효과가 있다고 한다.

2. 호두.

식물 중에 오메가-3 지방산을 가장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아보카도

아보카도에는 뇌가 필요로 하는 건강에 좋은 지방이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이밖에 각종 베리류도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있는 천연 건강 식품이다. 또 버섯, 양파, 마늘, 토마토, 콩류 등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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