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21.2억달러 수주

입력 2015-04-06 14:13   수정 2015-04-06 15:04

한화그룹이 이라크에서 총 21억 2천만달러(한화 약 2조3천4백억원)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소셜인프라 공사를 추가 수주했다.

지난해 연말 김승연 회장이 이라크를 방문해 "빈손으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약속한지 4개월만이다.

한화건설은 5일 바그다드에 있는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별관에서 이라크 정부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스마야 신도시 소셜인프라 추가 공사에 대한 계약식을 체결했다.

계약식에는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과 김현중 한화그룹 부회장, 최광호 한화건설 부사장, 고강 한화건설 전무 ,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 등 한화그룹 관계자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사미 알 아라지 의장, 바하 알 아라지 부총리, 자와드 알 부라니 의회 경제부장 등이 참석했다.

공사금액 21억 2천만달러 중 10%인 2억 1천2백만달러를 선수금으로 수령하게 되며, 공사진행 진척도에 따라 기성금을 지급받기로 해 공사대금 수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했다.

이 공사는 분당급 규모인 10만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와 연계된 추가 공사로, 신도시를 구성하는 필수 시설인 약 300여 개 학교를 비롯한 병원, 경찰서, 소방서, 도로, 상하수도 등을 포함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다.

이번 공사 수주로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에서만 누적 공사 수주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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