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비상, '챙겨 먹자' 면역력 높이는 음식은?

입력 2015-04-0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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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비상, `챙겨 먹자` 면역력 높이는 음식은?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며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에 관심이 모인다.

환절기 기승을 부리는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은 면역력만 높여도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건조한 바람이나 이물질이 원인이 되는 안구건조증, 알레르기성 결막염 역시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1. 비타민 B와 C

알레르기성 비염은 봄이나 가을과 같은 특정 계절에 나타나기도 하며 이를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한다. 이는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이 주요 증상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물질이 코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꽃가루, 나무 등과의 접촉을 줄이고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 비타민 B나 C가 풍부한 제철 과일, 녹황색 채소를 섭취해 호흡 기관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제철 과일과 녹황색 채소는 비염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특히 미나리와 같은 나물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를 풀어주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미나리는 뿌리를 자르고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생즙으로 마시거나 거즈에 묻혀 코 속을 냉찜찔 해도 좋다. 또한 대추를 감초와 7대1의 비율로 달여서 꾸준히 마시는 것도 비염 완화에 효과적.

2. 도라지

일교차가 큰 봄엔 면역력이 떨어져 세균이 몸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 편도선염은 비염과 함께 환절기에 쉽게 걸리는 질환 중 하나이다.

편도선염을 감기로 잘못 알고 약만 먹으면 목 주위 등으로 염증이 퍼져 병을 키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편도선염이 걸렸을때 열이 나고 목이 붓는 증상이 있을 땐 물을 많이 마시고 수분과 영양 섭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으며,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지키고 건조한 날씨에는 40~ 60%의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편도선염이 자주 생긴다면 도라지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을 많이 갖고 있는 도라지는 폐와 기관지 기능을 강화하는 데 좋은데, 생 도라지를 먹는 것이 힘들다면 무침이나 도라지 나물, 생채 등 반찬으로도 만들거나 도라지 차 등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

모과나 무 역시 목 감기를 예방하고 기관지의 가래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모과는 기침과 천식, 기관지염과 폐렴에 도움이 되며 무는 열을 내려주고 기침을 멈추게 하는 등의 효능을 갖고 있어 목 감기에 걸렸을 경우 빨리 낫도록 돕는다.

하지만 1년에 3~4차례 이상 증세가 반복되면 만성 편도선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의 진료인원을 월별(1월~6월)로 분석 결과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3월 큰 폭으로 증가해 6월에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레르기 비염에 비상이 걸린 이 시기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하며 외출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가글이나 손 씻기, 코 세척 등으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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