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라진 누출 사진 설명=YTN 방송화면캡쳐 / 무안국제공항 홈페이지)
오늘(7일) 오후 미군 전투기가 무안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하면서 유독물질인 `하이드라진(hydrazine)`이 누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오후 3시 27분쯤 전남 무안공항에 전북 군산에서 이륙한 미군 전투기 F-16이 연료 부족으로 비상 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하이드라진`이 누출돼 공항 소방대와 군이 급히 출동했다.
`하이드라진`은 비상시 작동시키면 고압 가스를 만들어내고 발전기를 돌려 추진력을 만들어내는데, 비상 착륙시 조종사가 안전하게 탈출하도록 시간을 벌어 준다.
암모니아와 비슷한 냄새가 나며, 질소와 수소의 화합물로 공기중에서 발연하는 무색 액체이다. 보통 고농도의 과산화수소와 함께 로켓연료와 연료전지 등에 사용된다.
그러나 `하이드라진`은 독성이 매우 강해 자칫 피부와 점막, 호흡기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투기는 무사히 착륙했고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을 긴급 출동시켜 현장을 통제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으며 현재 군 당국은 현장에서 유독물질 유출 여부와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하이드라진 누출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하이드라진 누출, 아무런 피해없이 무사하길 바란다.","하이드라진 누출, 연료 부족이라니...","하이드라진 누출, 하이드라진이 이런거였구나."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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