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비수기를 지나 성수기를 맞이하는 만큼 실적호조는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PF단열재를 양산하는 공장이 부지런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고성능 단열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산량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건자재 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LG하우시스는 1분기에 지난해보다 7% 증가한 381억원의 영업이익을,
KCC는 1분기에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777억원의 영업이익 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택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는데다 단열 등 기능성 건축자재와 PVC 창호, 바닥재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건축부문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소재부문이 상대적으로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끌어냈습니다.
비수기인 1분기를 지나고 성수기를 맞이하는 만큼 건자재 업체들의 실적호조는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채상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2분기는 공사 성수기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실적이 가장 잘나오는 분기이구요. 하반기에는 입주량이 13만4천호로 전년대비 증가하고 신규 주택착공 물량도 증가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건설마감자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케아 상륙으로 우려를 낳았던 한샘은 오히려 이케아 효과와 리모델링 시장 확대로 3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샘의 1분기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한샘과 후발 가구업체인 에넥스의 주가는 올초보다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주택시장 회복세를 보이면서 건설사 뿐만 아니라 후방산업인 건자재 업종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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