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국산 농수축산물 육성을 위해 시작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전통시장의 다양한 먹거리로 확대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은 물론 그룹 내 모든 유통 채널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신세계그룹은 먼저 1단계로 오늘(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과 함께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선 70개 점포의 전통시장 상인들이 직접 나서 100여 개의 상품을 소개하고 맛을 시연했습니다.
유명 요리사와 식품영양학 교수 등 식품 전문가, 유통학과 교수, 한국소비자원은 물론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바이어 등의 심사를 통해 우수상품을 선정하고 신세계그룹은 해당 상품을 개발하고 브랜드화를 지원키로 했습니다.
2단계인 상품 개발은 신세계 푸드의 식품 R&D센터를 중심으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의 우수 바이어와 상품개발자들로 TF팀을 구축한 후, 해당 상품의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원상품의 특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상품의 컨셉 등이 결정되면 브랜드 기획,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신상품을 개발하고 내/외부 품평회 등을 거쳐 올 연말께 최종 상품을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 신세계그룹 전 유통 채널을 통해 선보이게 됩니다.
신세계그룹은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상품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상품성이 검증되면, 마지막 단계인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적으로 이마트의 기존 해외 수출망과 올 연말 오픈 예정인 베트남 이마트 등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적극적으로 수출하고 해외 유명 식품 박람회에도 출품하는 등 새로운 판로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은 "국내 전통시장은 오래된 역사만큼 상품성이 높은 숨어있는 스타상품이 많다"며 "전통시장과 신세계가 협력해 이런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세계적인 상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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