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폭증…주택담보대출, 예년보다 6배 늘어

입력 2015-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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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큰 폭으로 웃돌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현재 모기지론 양도분을 포함한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570조6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6천억 원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과 2014년 3월의 은행 가계대출이 각각 5천억원, 3천억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증가세입니다.

한은은 "봄 이사철과 전세에서 매매 전환 수요가 맞물리면서 주택거래가 호조를 보이고 대출금리 하락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한 달 사이에 4조8천억 원이 증가했는데 지난해 3월과 비교했을 때 6배에 달하는 규모로 늘었습니다.

다만 가계의 은행 대출 중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은 1천억 원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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