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에도 보험대출금리 '요지부동'

홍헌표 기자

입력 2015-04-08 14:52   수정 2015-04-08 15:29

<앵커>

기준금리가 사상최저인 1%대로 내려가면서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 뿐만 아니라 대출금리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금리는 좀 처럼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신의 보험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보험계약대출.

흔히 약관대출이라고 말하는 보험계약대출은 자신이 나중에 받아야 할 보험금을 담보로 해, 갚지 못하면 보험금을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보험계약대출의 금리는 가입한 상품의 이율에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금리를 산정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도 이자가 10%가 넘습니다.

고금리라는 지적이 있자 지난 달 금융당국은 `대출금리 체계 모범규준`을 발표하고 가산금리 산정기준을 투명하게 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2년새 기준금리는 세 차례나 하락했고, 은행의 대출금리도 하락했지만 보험사 가산금리는 여전히 요지부동입니다.

이번 달 발표된 보험사의 가산금리도 전혀 변동이 없었습니다.

교보생명과 흥국생명이 2.6%로 가장 높았고, 한화생명과 동양생명도 2.5%로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를 제외하고 모든 회사가 2%로 동일했습니다.

금리가 하락하면 연금저축이나 저축성보험의 이자개념인 공시이율을 곧바로 내리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은행의 예금담보대출의 가산금리와 비교해도 보험사의 가산금리는 2배 가량 높습니다.

저금리로 경영환경이 어렵다는 보험사가 정작 고객의 보험금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면서도 고금리 이자를 받는 행태는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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