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와 합병을 결정했습니다.
현대제철은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현대하이스코 합병 안건을 논의 한 결과 이 같이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7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합병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답변한지 약 2주만입니다.
이번 합병은 현대제철의 사업다각화와 글로벌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결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지난해를 기준 시가총액 10조원 규모, 연간 매출액 20조원 규모, 총자산 31조원 규모의 초대형 철강기업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합병 비율은 1:0.8577로 현대제철이 신주를 발행해 현대하이스코 주식 1주당 현대제철 주식 0.8577주를 현대하이스코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강관, 자동차 경량화 등에 대한 사업다각화를 꾀하는 한편 해외 스틸서비스센터를 확보함으로써 자동차 강판의 기술·품질 관리 능력을 강화해 해외 자동차 강판 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제철은 오는 5월28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7월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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