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JR서일본 '한일공동승차권' 대체할 새로운 상품 판매

입력 2015-04-09 09:57  



불합리한 가격 제도로 이용 편의가 저해됐던 한일공동승차권(일본명 일한공동킷푸)이 개선된다.

3일 서일본여객철도주식회사(JR서일본)는 일본어 공식 홈페이지에 JR서일본과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의 명의로 공식 보도자료를 내놨다.

JR서일본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와 JR서일본은 한일공동승차권을 대체하는 새로운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기존의 한일공동승차권은 서울 등에서 시작해 부산까지 KTX로 이동한 후, 부산에서 페리를 타고 시모노세키 등에 하차해 여기에서 신칸센으로 오사카, 도쿄까지 이동하는 형태이다.

이 경우 한 방향으로만 이동이 가능하고, 가장 빠른 고속철도 운행 형태인 노조미호를 이용할 수 없어 불편함이 높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승차권에서는, 상대국가에서의 자유로운 여행을 보장하기 위해 각 국의 철도 패스를 발급하게 된다.

일본에서 우리나라에 오는 관광객은 한국에 온 관광객을 대상으로 발매하는 KR패스(코리아 레일 패스)를 발급받는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가는 관광객은 아직 자세한 사항이 명시되지 않았지만 JR서일본의 패스를 발급받게 된다.

KR패스나 JR서일본의 패스 모두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새 승차권에서 얼마나 할인율이 적용될지에 따라 관광객의 실제 이용여부가 판가름날 예정이다.

새 상품을 이용하면 국내에서의 관광이 늘어나고 있는 큐슈지역의 경우 산요신칸센과 큐슈신칸센이 접속하는 하카타역까지만 신칸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나머지 구간은 JR큐슈에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

또한 이번 개선에서 일본 국토 전역을 무료로 관광할 수 있는 JR패스와의 결합 등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한국인에게 불리하다.

새 상품의 명칭과 구체적인 판매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새 상품의 발매 이후 그동안 발매되어 오던 한일공동승차권은 6월 30일부로 발매가 중단된다.

한편 아직까지 코레일은 한국 언론에 공식 보도자료를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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