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티스 페스티벌] 러브라이브 뮤즈, 한국팬 열띤 환호에 '감동'

입력 2015-04-09 11:38   수정 2015-04-09 11:42



지난 4일에서 5일간 악스홀에서 열린 `란티스 페스티벌` 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성우 유닛 뮤즈의 인기는 예매 시점부터 심상치 않았다. 애니메이션 팬덤 치고는 유난히 열광적인 팬들에게 누리꾼들은 특정 별명을 붙여주었을 정도였다. 입장권 예매를 2분만에 매진시킨 이들의 열정은 이미 공연 시작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함께 방한 예정이었던 뮤즈의 멤버 파일(Pile, 니시키노 마키 역)이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일정이 취소되었지만 뮤즈를 드디어 한국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이들의 기대를 꺾을 수는 없었다.

또한, 뮤즈의 행보는 입국 때부터 강한 화제를 낳았다. 9명 멤버 중 란티스 페스티벌 한국 공연에 참석한 5명의 멤버들을 보기 위해 수백 여명의 러브라이브 팬들이 공항에서 대기했으며 입국장에 5명의 멤버들이 나타나자 강한 환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뮤즈가 참석하는 2일차 공연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갔다.

그리고 지난 5일, 란티스 페스티벌 2일차를 앞둔 악스홀 공연장에는 수천 여명 가량의 팬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운집했다. 그리고 이들 중 많은 이들이 러브라이브 굿즈를 입거나 두른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이날 나노 라이프의 공연이 끝난 직후 나온 영상에서 뮤즈가 공연할 것임을 알리는 안내가 등장하자 악스홀 내부는 뮤즈 공연에 대한 팬들의 함성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뮤즈가 모습을 드러내고 공연을 시작하자마자 악스홀 내부는 팬들이 보내는 뜨거운 환호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뮤즈는 `그것은 우리들의 기적` 과 ‘우리들의 LIVE 그대와의 LIFE’ `우리들은 지금 속에서` `보물들` `Snow halation’ ‘No brand girls’ 6곡을 불렀다.

"한 발짝 씩만 뒤로 물러서 주세요!"

아티스트들이 공연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요청을 하는 일은 흔히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잠시 머리를 식혀달라고 말할 정도로 러브라이브 팬들은 해외 아티스트들에게 이미 유명한 한국의 화끈한 공연문화를 이번에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그런 강한 열광 속에서도 사소한 안전사고 하나 없는 질서정연한관람 매너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뮤즈의 모든 곡에 관객들은 소위 `떼창`과 `콜`로 응답했으며 이러한 관객의 호응에 대해 뮤즈의 센터 닛타 에미(코우사카 호노카 역)는 자신의 트위터에 "매우 뜨거운 공연"이었다고 언급했다.

비록 9명이 아닌 5명이 부른 공연 이였지만 모든 곡 하나하나가 러브라이브를 빛내는 곡들 이기에 러브라이브 팬들은 뮤즈를 향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5명의 멤버들도 이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연에 참여하지 못한 파일(Pile)에 이어 쿠보 유리카(코이즈미 하나요 역)까지 고열로 앵콜에 참여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나 본 공연에서도 열이 난 상태로 공연에 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뮤즈 역시 훌륭한 팬들에 뒤지지 않는 공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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