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일의 주식안심투자] 스토리텔링으로 투자 수익내기

입력 2015-04-09 21:21  



[안병일의 주식안심투자] 스토리텔링으로 투자 수익내기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려면 이야기를 찾아야 한다"

최근 화장품주가 오르는 걸 보면서 중국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중국의 고성장으로 소득 증가가 소비를 불러 오고 사람들이 화장품을 잘 쓸 것이며 여기에는 한류가 한 몫 하면서 좋아진다는 것이 대부분의 해석이다.

실제 에이블씨엔씨, 한국콜마, 코스맥스, 바이오랜드, 아모레퍼시픽, 제닉, LG생활건강, 코스온 등이 주가 급등을 보였고, 생필품을 구매할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락앤락삼광글라스의 상승도 불러 오게 된 것이다.

이렇듯 모든 것은 그 이유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스토리텔링이라고 부른다.

평범한 스토리텔링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보자. 중국의 소득수준이 증가하면 화장품만 잘 쓸 것인가라는 생각에서 발전해 보면 소득증가는 육류소비를 많이 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더 많은 고기를 먹고 이는 육가공식품의 증가를 불러와 소시지나 햄도 많이 먹게 된다는 결론까지 생각할 수 있다.

또 선진국의 척도인 설탕소비량이 증가를 보인다. 설탕을 많이 먹으면 이 건강은 안 좋아 질 것이라는 것이 알아둘 필요가 있다. 돈이 많으면 피자, 스파게티, 햄버거, 빵의 소비량도 증가한다. 이런 음식은 모두 밀가루 음식이므로 밀가루 소비량도 증가를 보일 것이다.

게다가 옷도 많이 사서 입게 되니 의류업종도 좋아진다.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어 많은 투자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중국관련 육가공식품 관련주는 없으니 지나가는데 설탕소비량의 증가로 치아가 나빠지게 될 때 관련주가 있다. 바로 치과용 파노라마 엑스레이 기업인 바텍이 있다. 아울러 의류소비증가의 종목에는 중국기업인 차이나하오란이 있다. 전체적인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태동하며 오르는 기업들을 잘 생각해 보면 된다.

안병일 와우넷 전문가는 "시대 흐름을 보고 스토리텔링을 이용하면 정말 좋은 종목들을 발굴할 수 있게 된다"면서 "투자 아이디어를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고 투자자에게 조언했다.

안병일의 주식 안심투자는 매주 토요일 자정 한국경제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한국경제TV 홈페이지(www.wowtv.co.kr)를 통해 무료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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