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성모델 1호 '도신우' 성추행 혐의 女직원 방으로 불러 억지로...

입력 2015-04-10 09:45   수정 2015-04-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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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남성모델 1호 `도신우` 성추행 혐의 女직원 방으로 불러 억지로...



(모델센터 인터내셔날 회장 도신우 성추행 혐의 사진 설명 = SBS 방송화면캡쳐 / YTN 방송화면캡쳐)


모델센터 인터내셔날 회장 `도신우`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도신우`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이태승 부장검사)는 자신의 회사 여직원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로 모델센터 인터내셔날 회장 도신우(70)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도씨는 2014년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 함께 출장 온 여직원 A씨를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불렀다. 그리고 이탈리아식 인사 방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냐고 물으며 양쪽 뺨에 세 차례 입을 맞춘 뒤, 입술에 억지로 입 맞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직원 A씨는 일정에 비해 빨리 귀국해 경찰에 신고한 이후 회사를 그만뒀다고 알려졌다. 도 씨는 수사기관에서 "입 맞추려 한 것은 아니었고 현지식으로 인사를 했을 뿐"이라며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도신우 회장은 국내 남성 모델 1호 출신, 한국 패션 모델계의 대부 등으로 알려져있으며,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도신우 회장이 모델 업계에 발을 들여 놓을 때는 패션모델이라는 직업이 생소해 귀하게 여기는 시기가 아니였다.


그러나 그는 7명의 친구들과 `왕실모델클럽`을 만들어, 국내최초로 프로 남성모델 시대를 열어 그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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