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 창립 5년만에 매출 1천억원 돌파

박정윤 부국장대우

입력 2015-04-10 09:18  

네시삼십삼분(대표 소태환, 장원상, 이하 4:33)은 지난해 매출 1159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손실 209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318 % 증가, 영업이익은 103 % 증가하며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텐센트, 라인으로부터 받은 1,300억 투자금 중 전환권 관련 일회성 회계 비용이 약 277억원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투자관련 일회성 손실을 제외하면 약 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4:33 측은 큰 폭의 매출 증가와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록의 원동력으로 `콜라보레이션 모델`과 `10X10X10` 프로젝트를 꼽았다.
`콜라보레이션 모델`은 4:33이 내세우는 신개념 사업모델로 단순한 개발-유통사의 거래관계가 아닌 한 회사처럼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퍼블리싱 시스템을 말한다.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작품, 액션스퀘어(대표 김재영)의 ‘블레이드 for Kakao’는 출시 6개월 만에 약 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모바일게임 최초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작품, 썸에이지(대표 백승훈)의 `영웅 for Kakao` 역시 출시 후 4개월 만에 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33은 하반기에 추가 콜라보레이션 작품과 새로운 장르 모바일게임을 선보여 텐센트와 라인의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은 물론 물론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콜라보레이션 작품 3, 4번 째로 확정된 정영석 노리온소프트 대표의 `TT레이서(가제)`와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개발 부사장의 `프로젝트 SF(가제)`를 연내 론칭한다. 이어 `돌격전차 for Kakao` `마피아(가제)` `이터널클래시` `외계침공` `활2` 등 새로운 장르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소태환 4:33 대표는 "개발사와 상생, 협업을 중시하는 `콜라보레이션`과 `10X10X10` 프로젝트에 대한 전 임직원의 노력이 결실로 나타났다. 올해는 그동안 준비했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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