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가 연이어 대형 해양플랜트 구조물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남품실적이 늘어나며 글로벌 발주사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CARIGALI-HESS 사가 발주해 삼강엠앤티가 제작한 대형 해양플랜트 구조물이 조금씩 들리더니 바지선으로 옮겨집니다.
CARIGALI-HESS사는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PETRONAS가 미국의 엔지니어링 회사인 HESS사와 공동설립한 회사로 태국과 말레이시아 정부가 공동개발하는 태국만 공동탐사개발구역 5개 광구에서 상달량의 천연가스와 석유를 체굴하는 회삽니다.
<기자 브릿지>
"뒤로 보이는 BCP 자켓은 높이 50미터, 일반 건물로는 25층 규모에 무게도 6천톤이 넘습니다. 해양에서 천연가스를 추출하는 플랜트의 하부에 들어가는 구조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이번 구조물은 세계최초로 기존 2만톤에 달하던 무게를 6천톤으로 대폭 경량화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알라이스 모하마드 유노스 Carigari Hess 대표
"삼강은 매우작은 회사다. 그래서 초기에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반신반의 했다. 하지만 (BCP자켓) 품질이 매우 좋다. 매우 만족스럽다. 향후 우리가 발주하는 다른 구조물(해양플랜트)들을 더 같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삼강엠앤티는 또 국내최초로 해양플랜트나 드릴쉽에서 뽑아낸 원유를 정제해 저장 이송할 수 있는 특수선박인 FPSO를 고정하는데 쓰이는 심해저 대구경파일, 드리븐파일 37개도 제작해 최근 발주사인 호주의 이치스(Icthys)사에 인도했습니다.
지식경제부 자료에 따르면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은 올해 우리돈으로 250조원, 2020년에는 35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더구나 심해저설비시장은 연 평균 7.5%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대기업만 하던 이런 대형 해양구조물을 중소기업이 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자켓을 넘어서 FPSO의 자켓위에서 프로세싱하는 탑사이드를 만들려고 한다. 조만간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그렇게 되고 경험이 조금 더 쌓이면 (삼강엠앤티는)한국에서 탑사이드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