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이 중학생 시절 미국 유학을 가던 당시 아빠가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 조혜정은 14서에 미국 유학을 가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재현은 "공효진에게서 문자가 왔다"라며 조혜정에게 문자 내용을 읊었다. 공효진이 보낸 문자에는 "선배님, 따님과의 거리는 좀 좁히셨나요?"라는 안부가 담겨있었고, 조재현은 "너랑 나랑 거리가 굉장히 먼 줄 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혜정은 "멀다. 탁자 끝에서 끝의 사이"라고 아빠와의 거리감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조혜정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14세 때 유학을 갔다. 가족과 짐 싸서 공항으로 가고 있는데 아빠가 눈물을 흘리더니 차 밖으로 나갔다. 아빠가 미운 시절이었는데 `아빠가 눈물이 나네? 눈물은 마음의 피인데` 싶었다. 그 장면이 머리 속에서 충격이고 잊을 수 없는 아빠의 모습이다"라며 14세 당시 미국 유학을 결정한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이날 조재현은 딸 조혜정과 함께 마스크팩을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빠를 부탁해` 조재현, 알고보면 따뜻한 아빠" "`아빠를 부탁해` 조재현, 딸 조혜정을 사랑하는 것이 느껴진다" "`아빠를 부탁해` 조재현, 무뚝뚝한 아빠지만 딸 조혜정을 굉장히 사랑한다" "`아빠를 부탁해` 조재현, 딸의 유학길에 애써 슬픈 마음을 숨겼었네" `아빠를 부탁해` 조재현, 딸 조혜정에게 표현만 안 하는 것일뿐"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아빠를 부탁해`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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