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일본 동공탐사 업체인 지오서치와 함께 주요도심 4개 지역에서 발견한 A,B급 동공 29곳에 대해 2.7~3.29까지 동공 생성원인과 과정을 조사해왔으며, 그 결과를 발표했다.
동공 발생의 주원인은 하수관 등 관로 연결부 손상이 52%, 굴착복구 장기침하가 48%이며, 총 29곳 중 일본 탐사장비가 발견하지 못한 곳은 4곳이었다.
동공탐사 적중률은 86.2%로 도쿄의 토질과 매설물의 형태가 다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적중률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발견된 동공은 주로 모래·자갈질층인 포장층 하부 80㎝ 이내에 형성돼 있었고, 동공의 끝은 하수관, 각종 매설관 하부 공간, 지하철 구조물, 불량 매립재 사이 공간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서울시는 이번 동공발생 원인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로함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주원인인 노후 하수관과 굴착공사장에 대해선 각각 적극적인 노후하수관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굴착공사장 굴토심의 도입 등 공사 관리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노면하부 동공탐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도로함몰 사고를 사전에 차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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