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랭캠프' 김구라, 가정사 밝힌 이유? "내 이야기 듣고 힐링 되길"

입력 2015-04-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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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가정사를 솔직하게 밝힌 이유를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김구라가 출연해 아내의 빚보증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김구라는 "`힐링캠프`에 출연하는 것이 많이 망설여졌다. 작년에 본의 아니게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 노출됐다. 이걸 굳이 나와서 집안 이야기를 하는 것이 과연 맞는 건가 고민도 됐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예능인의 경우 사생활이 예능과 연결이 안 될래야 안 될 수 없지 않냐. 나도 가족 예능을 많이 했는데 갑자기 안 좋은 일이 있다고 이야기 안 하는 것도 이상했다. 그래서 털어놨다. 내 이야기를 듣고 힐링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경규는 "아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냐"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돈을 빌린 사람들 중에는 방송 쪽 관계자들도 있다. 내가 쉬쉬한다고 해서 소문이 안 나겠냐. 내가 몰라도 방송가에서 떠돌던 이야기였다"라고 답했다.

또한 김구라는 "집사람에게 내가 `우리가 숨기고 다녀도 소문이 더 커져서 사람들이 억측을 하고 그러니 우리 다 숨기지 말고 다 이야기하자`라고 말했다. 내가 우스갯소리로 `보증을 섰다`라는 등의 이야기를 했던 것은 너무 화가 나서 참을 수 없는 상황이 되니까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김구라, 은근히 멋있는 사람이네요" "`힐링캠프` 김구라, 힘든 시기 잘 버티시길" "`힐링캠프` 김구라, 화이팅!" "`힐링캠프` 김구라, 힘내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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