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주식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연초 이후 평균 7.5%의 고수익을 기록중입니다.
중소형주 장세가 펼쳐지면서 중소형주 펀드는 이보다 두 배 가까운 14%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높은 수익률 덕분에 국내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메리츠자산운용의 메리츠코리아1 펀드에는 연초이후 824억원이 유입됐고 동양자산운용의 중소형고배당자1 펀드에는 717억원이 몰렸는데, 특히 3월 이후에 들어온 자금만 900억원에 달합니다.
연초 이후 100억원 이상 자금이 들어온 국내 주식형펀드는 총 26개로, 중소형주와 배당주펀드와 인덱스펀드가 주를 이뤘습니다.
국내 증시가 상승가도를 달리면서 국내주식형펀드 전 유형의 3년, 5년 수익률도 모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 2011년에 투자를 시작했던 투자자도 원금회복에 이어 수익구간에 접어들면서 추가 수익을 위해 환매를 보류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펀드환매로 인한 기관의 매도세가 진정되고, 나아가 펀드 신규가입에 따른 매수전환 가능성도 점쳐지는 대목입니다.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투자자들 선호가 바뀌면서 국내주식형뿐 아니라 해외주식형펀드에도 뭉칫돈이 유입중입니다.
유럽, 중국 등지가 주 투자처로, 슈로더자산운용의 슈로더유로 펀드에 연초이후 3820억원이, 삼성자산운용의 중국본토중소형FOCUS펀드와 알리안츠유럽배당펀드에 각각 1천200억원 넘는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각국의 유동성완화 정책에 힘입어 연초 이후 유럽주식형펀드가 17.5%, 중국주식형펀드가 17% 수익을 안겨주는 등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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