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는 이번 워싱턴 방문 중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및 김용 WB 총재와 각각 양자 면담을 진행하고 국제개발은행의 역할에 대해 강조할 방침입니다.
우선 16일부터 열리는 G20 장관회의는 세계경제·정책공조, IMF 개혁, 금융규제, 투자·인프라, 국제조세 개혁 이슈가 논의되고 회의결과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될 예정입니다.
또 17일에는 세계은행 기후변화 장관급회의가 열리며 김용 총재 주재로 12월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앞서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됩니다.
18일 개최되는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회의에서는 향후 15년간의 세계개발목표인 Post-2015 개발의제의 재원조성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합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 회의에서 개도국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개발은행의 역할에 대해 발언하는 한편 세계경제 회복세가 공고하지 못한 상황에서 개도국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 한국 성장 경험을 토대로 국제개발은행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최 부총리는 이번 방미 중 미국 대표 등과 접촉하면서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워싱턴 방문 중 한국과 미국이 지난 2010년 4월 종료한 한·미 통화스와프를 재연장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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