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기업 쿠팡은 지난해 1200억대의 영업손실을 낸 것에 대해 배송혁신을 위한 물류 시스템에 대한 투자때문이라고 밝혔다.
14일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쿠팡을 운영하는 포워드벤처스는 지난해 12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3년(42억원)에 비해 폭발적으로(279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매출은 3485억원으로, 1464억원을 기록한 2013년에 비해 138% 증가했다.
쿠팡 관계자는 "물류투자 및 직접배송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로 인하여 손실이 발생했다"며 "2014년 투자를 통해 향후 좀 더 안정적인 사업의 확장과 운영이 가능해 졌다.손실금액 1,215억원은 매출액 대비 비중을 감안할 때 초기 이커머스 기업들의 일반적인 매출 대비 손실율 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