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수교 23주년 기념행사로 꾸며져
-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 ‘다채’
경남 진주시와 중국 서안시의 한중문화관광교류행사, 제8회 ‘석류꽃의 봄’이 오는 17일 저녁 7시부터 진주시 칠암동 남가람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진주시와 중국 서안시가 주최하고, 서경방송과 중국 서안방송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경상남도, 경남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한.중 수교 23주년을 기념해 두 나라와 두 시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전통 예술 공연으로 꾸며진다.
한국 공연단은 ‘샌드아트’로 행사의 서막을 알린 뒤 퓨전 국악과 진주 도동초교 합창단원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다. 또 민속예술보존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8검무 춤사위를 선보이고, K-POP 열풍을 이끌고 있는 여성8인조 아이돌 그룹 ‘나인뮤지스’와 포크 가수 김세환 씨가 무대에 올라 행사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중국 공연단은 서안시 가무극단이 진주와 서안의 우정을 표현한 민족악기공연을 펼치고, ‘실크로드의 시작점, 진주와 손을 잡다’를 주제로 대규모 무용을 선보인다. 특히 남성 5인조 그룹 ‘80밴드’와 섬서성 가무극단 청년독창 단원인 유효걸 씨가 출연해 평소 접하기 힘든 중국의 대중음악을 노래할 예정이다.
우호도시 협정을 맺은 진주시와 중국 서안시는 동일한 시화인 석류꽃을 주제로 매년 봄에 두 나라를 오가며 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두 도시 청소년들의 친선 축구경기(18일 오전 10시 30분, 문산스포츠파크)를 개최해 스포츠 분야까지 교류의 폭을 확대하고, 앞으로 경제 교류까지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17일 ‘석류꽃의 봄’ 행사와 18일 친선 축구대회는 서경방송 지역채널 8번을 통해 서부경남 지역민들에게 생방송 되고 중국 서안시에도 위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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