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두께와 무게를 줄이고 디자인을 내세운 ‘아트슬림’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고객사, 유통업체 등 주요인사 130여명을 초청해 ‘아트슬림 프로모션’행사를 갖고 중국 TV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LG디스플레이의 ‘아트슬림’ 패널을 채택해 신제품 출시를 공식화한 LG전자와 중국 주요 가전업체인 하이센스와 하이얼, 스카이워스, 창홍, 콩카 등이 참석했습니다.
‘아트슬림’은 UHD해상도의 55인치와 65인치 제품 두께가 완제품 기준으로 7.5mm와 8.2mm에 불과합니다. 스마트폰 두께에 버금가는 초슬림입니다.
최근 TV시장의 흐름은 고화질을 기본으로 우수한 디자인의 제품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는 LG디스플레이가 외부 리서치회사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도 명확히 드러납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3개월에 걸쳐 중국, 미국, 독일의 총 6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TV구매시 고려 요소 중 디자인 중요도가 대폭 상승했습니다. 특히 중국 소비자의 경우, 화질 다음으로 디자인 요소를 중요시했습니다.
여러 디자인 항목 중 커브드(Curved)와 같은 형태요소 보다는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글로벌 소비자도 공히 같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현재 벽걸이형 TV설치율이 50%에 못 미치고 있으나 향후에는 70%이상이 벽걸이 TV를 설치할 의사를 보여 스탠드형에서 벽걸이로 TV설치 유형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국은 벽걸이TV에 대한 선호도가 월등히 높습니다.
실제로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AVC(All View Consulting)에 따르면 중국은 2017년에 4,535만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가운데 ‘슬림TV’는 연평균 165%의 성장률로 전체 중국 TV시장의 15.4%인 700만대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100만대에서 내년 380만대, 2017년에는 500만대의 커브드 LCD TV시장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황용기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 부사장은 “TV시장 트렌드가 스마트화, 대형화, 고해상도를 넘어 차별화된 디자인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LG디스플레이는 ‘아트슬림’을 통해 중국시장을 필두로 세계 디스플레이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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