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포진, 고령층 조심해야 …50대 연령부터 급증
▶ 대상포진 후유증 때문에 구안와사 발병할 수 있어 주의
#최근 5년간 대상포진 성별 건강보험 진료인원
통증의 제왕이라 일컫는 대상포진의 고통은 출산의 고통과 비슷하다고 한다. 대부분 50대 이상의 중장년층과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면역 체계가 약화되었을 경우 발병하게 된다. 또한, 스테로이드나 항암제를 투여 받는 경우이거나 방사선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과정과 같이 우리 몸이 허약해지고 면역 체계를 약화시킬 수 있는 약물 복용이나 치료시에도 발병률이 높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통해 최근 5년(2009~2013년)간 대상포진 진료환자를 분석한 결과 대상포진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남성에 비해 여성 환자수가 약 1.5배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5년간 자료를 합산해 보면 여성은 1,598,925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해 많은 비중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연평균 증가율에서도 남성의 8.1%보다 2%포인트 가량 높은 10.2%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50~60대가 가장 많았고 몸이 약해지기 쉬운 여름철이나 추위로 신진대사가 움츠려드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였다. 전체적으로 50~60대 여성들의 경우 여름철이나 겨울철에 대상포진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해 보이며 대상포진이 여성들에게 제2의 출산의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상포진은 유년시절 수두에 걸린 적이 있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에서만 발병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즉, 어렸을 때 감염된 수두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잠복해 있다가 성인이 된 후 면역체계가 약화되었을 다시 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을 유발하는 것이다.
대상포진은 얼굴 뿐 만 아니라 팔, 다리 등 전신에 나타날 수 있는데 통증 혹은 감각 이상이 수일간 지속되다가 선처럼 가늘고, 줄을 이룬 모양의 발진이 발생하고 발진과 함께 혹은 며칠 후에 물집(수포)이 피부에 발생한다. 특히 귀에 발생한 경우 구안와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인과관계가 될 수 있는 대상포진과 구안와사 치료에 대해 구미 맑은숲한의원 이기찬원장은 "대상포진 치료 시에는 심한 육체적 활동을 피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며 "한의원에서는 한약과 침을 통해 병의 근본 원인인 면역력을 개선하고 더불어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대상포진과 구안와사치료에 관련된 한약과 약재정보, 한의원 및 병원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