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치료 통해 자폐증 개선 효과 사례 직접 겪어”

입력 2015-04-17 13:45  



`자신의 세계에 갇혀 지내는 것`

이는 아동기 증후군인 자폐증을 일컫는 문장이다. 타인과 어울리지 못 하며 정서적인 유대감도 형성되지 않아 일찌감치 고립을 겪게 되는 증상이다. 자폐증을 겪는 아동의 경우 이로 인해 의사 소통 발달이 지연되거나 사회 기술을 익히지 못 하여 뒤쳐지는 등 비정상적인 발달 장애를 겪게 된다.

아동의 자폐증이 발견될 경우 부모들은 이를 치료하기 위해 백방으로 방법을 강구하기 마련. 그러나 자폐증은 일시적인 치료로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지속적인 훈련과 행동 치료, 약물 치료 등을 오랜 기간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한의학적인 방법을 통한 자폐 증상 개선 사례가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광주 의성한의원 안창민 원장은 특별한 치료 사례를 통해 자폐 증상의 한의학적 소견을 밝히고 있다.

안창민 원장은 "한의원 개원 초기, 자폐 증상을 겪는 아동에게 인체의 전체적인 음양에너지 불균형을 조정하는 음양처방을 내린 적이 있었다."라며 "두 달 가량 음양처방을 통해 한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결과 산만함이 줄어들고 특수 치료 효과도 더욱 좋아지는 등 긍정적인 요소들이 발견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1년 뒤 자폐 증상을 겪던 아이가 많이 차분해지고 언어 발달도 크게 늘었다는 게 안창민 원장의 설명이다.

자폐 증상의 한약 처방 효과를 체험한 안창민 원장은 자폐 특수 치료를 다니던 비슷한 또래의 아동에게 다시 한약 치료를 권유했다. 그 결과 해당 아동 역시 산만함이 완화되고 사회성이 더욱 개선되는 등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이에 안창민 원장은 광주 특수 어린이집에 따로 요청을 하여 자폐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한약 치료를 하기 시작했다. 당시 안창민 원장은 무료 한약 치료를 시행하여 그 효과를 입증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안창민 원장은 "자폐의 원인은 주로 심허증(心虛證)과 뇌수부족(腦髓不足), 신허증(腎虛證)이라고 본다."며 "처방하는 음양한약이 신허증을 개선하고 뇌수부족을 개선하여 뇌가 강화됨으로 인해 자폐증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창민 원장은 "음양한약을 복용함에 따라 차츰 자폐증상이 개선되면서 산만함이 줄어들고 언어 능력 등이 개선되어 사회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처방하는 음양한약이 인체 내의 수기와 화기를 조정함에 따라 심허증 및 신허증, 뇌수부족 개선 등의 효과를 가져다주어 자폐증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창민 원장은 "아직까지 자폐증 완치를 언급하기에는 조심스럽지만 한약을 복용해 자폐 증상이 호전된다는 것은 자폐 환자 및 가족들에게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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