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발 소공인 다시 살아나나

입력 2015-04-17 19:38   수정 2015-04-18 08:31


동의대,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기관 선정

지난 16일 동의대학교(총장 공순진)는 최근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공인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소공인 밀집지역의 신규 소공인특화지원센터 18개를 선정했으며, 올해 전국적으로 59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부산 울산 경상 지역에서는 기존에 운영되던 부산디자인센터와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동의대 산학협력단과 부산경제진흥원 등 3곳의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운영된다.

동의대는 이번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선정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산학협력사업을 전개해 ‘가죽, 가방, 신발’ 제조기반 창의형 소공인 특화지구를 조성하고자 하며, 도심형 소공인 제조업을 부활시킬 수 있는 신개념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추진에 들어간다.

부산지역은 중소 완제품 업체와 부품업체 위주로 소공인집적지가 형성돼 있지만 90년대 초까지 세계 최대의 신발생산기지였다.하지만 인건비 상승 등 생산기지의 해외이전으로 인해 업체규모가 급격하게 줄었다.

동의대는 소상공인 특화를 지향하기 위해, 범천동의 가죽, 가방, 신발 소공인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연구진흥과, 산학연컨소시엄, 특허 및 기술이전, 창업보육 등의 맞춤형 사업을 진행하고 소공인의 역량 발굴과 더불어공동협업을 통한 제조업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동의대 소공인특화지원센터 e비즈니스학과 교수 김철민 센터장은 “소공인 제조업체의 영세성과 고령화를 극복하고, 신기술도입, 경영관리, 마케팅, 창업지원, 공동장비활용 등 소공인 제조업체의 경쟁력향상을 위한 종합적지원을 통하여 범천동을 부산지역의 차별화된 소공인 제조업 특화지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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